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한번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MS는 성명서를 내고 78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감원은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7월에도 1만8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1만2500명이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관련 인원이였다.
이에 대해서 뉴욕타임즈는 당시 MS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발머가 무리하게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사티아 나델라 현 MS CEO에게 무거운 짐을 얹어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MS는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와 관련된 감손 비용이 76억달러, 구조조정 비용은 7억5000만~8억5000만달러라고 밝혔다.
MS는 노키아 휴대전화를 인수하면서 윈도우 폰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안드로이드와 애플에 밀려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14% 내렸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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