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4.81포인트(0.18%) 하락한 8277.3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3포인트(0.15%) 떨어진 887.00, 나스닥 지수 역시 3.24포인트(0.19%) 내려선 1692.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다음주 월요일 메모리얼데이에 증시가 휴장하는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부진한 거래 속에 하락세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신용평가사 S&P의 영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에 따른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우려로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유통업체 시어즈홀딩스의 예상을 뒤엎은 실적의 영향으로 반등이 시도됐지만 3월 초 이후 증시가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과 연휴를 앞둔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다.
유통업체 시어즈 홀딩스는 1분기 순익이 당초 주당 87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주당 38센트의 흑자를 기록해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을 뒤집으면서 10%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25%나 급락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중에 GM의 파산보호 신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의 영향으로 파산보호신청 여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크게 엇갈릴 수 없는 상황에서 개장 초 급등한 이후 다시 급락하는 등 매우 불안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미 정부는 GM을 파산보호 상태에 들어가게 한 뒤 3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빠른 회생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2센트(1%) 오른 61.6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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