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홈 첫 승리를 무산시키며 전남에 극적인 역전승을 선사한 전남의 외국인 공격수 스테보가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의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이미지=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와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스테보는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원정경기 중 전남이 1-2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과 후반 45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22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연맹은 스테보의 활약에 대해 '10분 남기고 시작한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 머리와 발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폭풍 2득점'이라고 평가했다.
위클리베스트 공격수 부문에서는 2골을 몰아 넣은 대전의 외국인 공격수 완델손이 스테보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오르샤(전남), 이재성(전북), 김두현(성남), 심동운(포항)이 선정됐다.
22라운드를 빛낸 수비수에는 최철순, 김형일(이상 전북), 안영규(광주), 오범석(수원)이 꼽혔다. 위클리베스트 골키퍼 부문은 성남의 골키퍼 박준혁이 차지했다.
대전을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스테보의 소속팀인 전남은 '위클리 베스트 팀'과 '위클리 매치'(대전-전남전)를 석권했다.
◇스테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챌린지 22라운드 MVP는 상주의 임상협이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는 고경민(안양), 임창균(경남·이상 공격수), 조원희(이랜드), 김재웅(수원FC), 임경현(부천·이상 미드필더), 정홍연, 전광환(이상 부천), 최호정, 강민수(이상 상주·이상 수비수), 김영광(이랜드·골기퍼) 등이 선정됐다.
챌린지 22라운드 베스트 팀은 안양이 뽑혔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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