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일률적으로 한가지 상품을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변화’와 ‘진화’에 촛점을 두고 소비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디지털 상품이 자리잡아야 할 때다."
오세영 KTH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에서 ‘고객 맞춤형 디지털 TV쇼핑’ K쇼핑 T커머스 기자설명회를 열고 ‘고객 맞춤 T커머스’와 ‘T커머스 간편결제’를 시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K쇼핑’을 운영하는 KTH는 고객 맞춤 쇼핑과 간편결제가 가능한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TV홈쇼핑 시장에 차별화를 선언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실시간 채널과 연동한 융합 커머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T커머스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K쇼핑은 T커머스 시장에서 전년대비 100% 성장을 목표로 100억원을 투자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시장규모가 1조5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에는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스튜디오 등 관련 시설을 완비해 30~4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H에 따르면 올해 T커머스 시장규모는 25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16년에는 7000억원, 2017년에는 1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쇼핑은 KT가 보유한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의 800만 가입자와 1800만 모바일 가입자, 빅데이터 기반 ICT 기술력과 BC카드·기프티쇼 등 결제채널 등을 활용해 T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KTH가 KT와 함께 올레TV를 통해 선보인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는 같은 시각에 K쇼핑을 시청하더라도 시청자의 연령층 등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 영상을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K쇼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KT의 ‘올레 TV페이’는 K쇼핑 방송 시청 중 리모컨 또는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T커머스 간편결제 서비스다. KT스카이라이프 5개 채널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간편하게 T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세영 KTH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에서 K쇼핑 T커머스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TH)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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