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000660)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7울17일 5만1500원을 최고점으로 지난달 2일 5만1200원까지 11개월 동안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달 26일 미국 마이크론의 어닝 쇼크 등으로 지난 22일 종가는 지난달 2일 대비 25.4% 급락했다"고 말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지난 2011년 하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때 최저 벨류에이션은 PBR 1.2배로 어제 종가는 2015F PBR 1.3배, 2016년 PBR 1.1배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반영된 주가"라며 "범용 PC용 DRAM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주식 수급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날 SK하이닉스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기주식 22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사주 매입 결정 시점은 주가 방어와 더불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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