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4월 산업생산이 56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재고 소진으로 일본의 4월 생산이 3월 대비 5.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이 제시한 3.3% 상승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일본 상무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일본의 산업생산이 2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일본 기업들이 5월과 6월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4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9.1% 감소했지만 3월에 비해선 대폭 개선돼 일본의 4월 산업생산지수는 74.3을 기록했다.
상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일본 기업들의 재고율이 2.7% 감소, 4달 연속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추가 생산 여력이 생긴 일본 기업들이 5월과 6월 각각 8.8%와 2.7% 생산을 늘릴 전망이다.
한편 일본 통계청은 이날 일본의 4월 실업률이 2003년 이후 최고인 5.0%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구직자 당 직장비율은 지난달 0.52에서 0.46로 낮아져 1999년 이후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 멕과이어 소시에테제너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연구원은 "아직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은 이르다"며 "2분기 일본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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