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용직 근로자는 43만7000명 늘고,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7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타 근로자도 5만명 늘면서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1만2000명 늘어난 160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업종별 증가폭은 도·소매업(8만2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명), 제조업(4만8000명) 순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3만1000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000명)에서는 근로자가 줄었다.
근로자 이동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두드러졌다. 상용직 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입직자(59만2000명)와 이직자(56만8000명) 수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6.6%씩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입직자와 이직자 수가 각각 6.8%, 3.1% 증가했다.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04만5000원(이하 명목임금)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11만1000원) 증가했다. 소득이 가장 많은 직종은 금융 및 보험업(521만1000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직종은 숙박 및 음직점업(174만4000원)이었다. 임금을 비롯한 근로실태의 경우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 임금은 상용직 321만9000원(10만7000원 증가), 임시·일용직 139만9000원(1만4000원 증가)이었다. 규모별로는 상용직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280만5000원으로 4.0%(10만7000원),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410만1000원으로 6.5%(25만1000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월 근로시간은 158.6시간으로 3.7%(6.1시간) 줄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직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159.3시간으로 3.7%(6.2시간),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155.1시간으로 4.0%(6.5시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자료: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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