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 확대하자'…새정치, '국경일 포함' 추진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계기로 다시 공론화 나서
2015-08-04 13:58:33 2015-08-04 13:58:33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존의 대체휴일제를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한다.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제에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고 있는 대체공휴일제도를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공론화하고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 기념과 내수 경기 진작 차원에서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기존 대체휴일제를 국경일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공론화기로 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직전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대체휴일제를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과 휴일수당 증가 등을 우려한 재계의 강한 반발에 막혀 제도 시행은 미뤄졌다. 결국 지난해 8월 말 정부는 대체휴일제를 설날과 추석 등 명절 연휴와 어린이날에만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모든 법정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하는 입장이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법정공휴일이 휴일이 됐을 때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당시 일부 요구만 받아들여진 상황이어서 이번 기회에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대체휴일제 확대 적용에 대한 확실한 당론이 없는 상태이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아직 당에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존의 대체휴일제를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제에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고 있는 대체공휴일제도를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공론화하고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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