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에 추경 40억 투입…2020년까지 1만개로 확대 목표
2015-08-04 17:41:34 2015-08-04 17:41:34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40억이 집행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연내 스마트공장 900개 구축을 목표로 추경 40억원을 편성하고 8월말까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설계와 생산, 유통 등 제조 공정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
 
스마트공장은 순차적으로 일부 공정 정보화에서 시작해 IT 기반 생산관리를 거쳐 IT·소프트웨어(SW) 기반 실시간 통합제어, 사물인터넷(IOT)·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반 맞춤형 생산으로 이어진다.
 
산업부는 이번 추경 40억원에 지역투자 보조금 100억원 등 추가 재원을 확보해 스마트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민·관 합동 예산 1조원을 투자해 1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기관 역할을 맡아 지역 주력 산업에 특화된 참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미 삼성-경북, 현대-광주 등 2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전국 혁신센터로 확대된다.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접수 신청을 하면 되고 산업부와 혁신센터가 평가를 거쳐 8월 안에 최종 참여 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생산 공정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생산운영관리, 제품개발지원, 에너지절감시스템, 공급사슬관리, 기업지원관리 등)과 솔루션 연동 자동화 장비, 제어기, 센서 등의 구입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2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불량률은 33%가 감소했고, 2%의 원가 절감, 납기일 27% 단축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엔저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하게 추경 집행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인 경기도 화성시 에이엔텍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사업통산자원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