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LG 스마트월드' 앱에서 제공하는 '하이파이(Hi-Fi) 음원서비스' 실행화면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가 원음 재생에 충실한 하이파이(Hi-Fi, High Fidelity) 음원서비스를 80개 국으로 확대한다.
LG전자(066570)는 13일 이달 초 북미·중남미·유럽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서비스 국가 수를 두 배 늘린다고 밝혔다.
하이파이 음원은 아날로그 원음에 가까운 소리로 CD 음질보다 좋아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24bit, 최대 192kHz를 지원해 CD 음질(16bit, 44.1kHz)보다 소리의 표현력과 현장감이 뛰어나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하이파이 음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G4, G플렉스2, G3, G3A, G프로2, G플렉스, G2 등 LG전자 스마트폰에는 'LG 스마트월드'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이 앱에 들어가 음원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 매월 무료로 하이파이 음원 2곡을 제공해 왔다. 서비스 시행 1년 만에 국내 음원 파일누적 다운로드 수가 25만건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클래식, 뉴에이지 장르 위주의 음원 2곡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매월 20여곡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도 진행한다. 유·무료 음원은 모두 매월 다른 곡으로 업데이트된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상무)는 "1W 스피커, 쿼드비트 이어폰 등 스마트폰 사운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왔다"며 "차별화된 음원서비스로 차원이 다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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