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NH개발 협력체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무소 실소유주 정모(54)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우 영장당직판사는 15일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농협 비리에 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사건 관련자로는 정씨가 처음 구속됐다.
농협중앙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공사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전날 밤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송이로에 있는 사무소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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