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용각산(사진)'은 50여년 동안 대표적인 기침가래약으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1967년 첫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7100만갑이 넘게 판매됐다.
제품 케이스(직경 5.5㎝, 25g기준)을 이어서 늘어뜨리면 그 길이가 총 3905km에 달한다. 한반도 남북을 두번 왕복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다.
현재도 기침가래에 용각산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지난해에는 IMS데이터 기준 50억원어치 이상이 팔렸다.
용각산이 명약 반열에 오른 것은 무엇보다 약효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용각산은 길경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 등의 순수 생약이 주성분이다. 기침, 가래, 인후의 염증에 의한 통증, 부기, 불쾌감, 목쉼에 효과가 높다.
미세한 나노 분말 제형으로 만들어 기관 내부에서 점액의 분비를 높인다. 먼지 및 이물질,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진정시켜 염증을 완화하기도 한다.
신세대 젊은이들의 겨냥해 제품도 업그레이드했다. 제형과 포장을 새롭게 하고 약효를 강화한 '용각산 쿨'과 '목사랑캔디'도 2002년에 출시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용각산은 50여년동안 사랑 받아온 국민 기침가래약"이라며 "심각한 공해, 흡연 등으로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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