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수출 회복 위해선 산단 경쟁력 강화해야"
노후산단 혁신, 스마트공장 보급, 노동시장 구조개혁 '올인'
2015-08-21 11:14:17 2015-08-21 11:14:17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노후산단 혁신과 스마트공장 보급,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부평산단 출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올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제조업 수출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윤 장관은 노후산단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미 선정한 15개 혁신산단을 중심으로 재정과 민간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산단 주변의 주거·문화·편의시설을 늘리고, 입주기업 기술 혁신을 지원할 산학융합지구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윤 장관은 가용 예산을 총동원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장관은 “산업단지 내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리 노동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경직성을 공정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업무 부적응자에 대한 해고 기준을 마련해 자녀세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며 노동계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압박했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출 촉진을 위한 무역지원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