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수가 닷새째 동반 급락했다.
전날 북한의 기습 포격로 인해 남북 관계 긴장이 고조됐고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38.48포인트(2.01%) 급락한 1876.07로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12거래일째 매도에 나서 이날도 4376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도 5341억원 순매도했다.금융투자(+2676억), 투신(+2754억), 연기금(+2232억) 등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9194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의료정밀(-7.33%), 종이목재(-4.35%), 기계(-4.17%), 전기가스(-4.06%), 증권(-3.82%), 전기전자(-3.28%), 의약품(-3.07%)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29.66포인트(4.52%) 급락한 627.05를 기록했다.
개인이 2045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3억원, 111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200위권 내에서
NEW(160550),
대한뉴팜(054670),
코아스템(166480),
홈캐스트(064240),
민앤지(214180),
키이스트(054780),
데브시스터즈(194480) 등이 11~14% 급락한 반면
오리엔탈정공(01494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KH바텍(060720),
사람인에이치알(143240),
나이스정보통신(036800),
아미코젠(092040) 등이 5~9% 강세였다.
북한의 포격 도발에 따라 남북경협주가 급락했고 방산주가 큰 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9.90원 급등한 1195.00원에 마감돼 연고점을 경신했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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