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장중 8% 폭락 …아시아 증시 '패닉'
연이틀 이어진 부양책에도 투자심리 냉랭
2015-08-24 12:29:09 2015-08-24 12:29:17
중국 증시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8%까지 하락하고 있다. 중국 급락 영향에 아시아 증시 역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2분 현재(현지시각) 전거래일 대비 8.37% 내린 3213.9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83% 내린 3373.78포인트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심천지수는 154.06포인트(7.55%) 하락한 1885.3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종목별로 IT 기술주와 운송, 화학, 전력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광동매안길상수전은 10% 하락 중이며 국전전력개발이 9.58% 내리고 있다. 방정테크놀러지그룹은 10.3%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공상은행은 7.49%, 농업은행은 6.93%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폭락에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아시아증시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21% 하락하며 1만9000선이 무너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4.36% 내리며 2만1440포인트를 지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6.30% 내리고 있다. 
  
CNBC는 중국 증시가 다양한 부양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아시아 시장의 투매의 중심에는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는 23일 중국 연기금의 주식 투자 허용 결정과 더불어 24일 국민연금인 양로보험기금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증시 부양책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상하이지수가 24일(현지시간) 장중 8% 이상 하락 중이다. (자료=Investion.com)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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