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의 타격으로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의 지난 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티파니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억490만달러(주당 8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1억2410만달러(주당 96센트)보다 악화된 것이다.
지난 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EPS) 역시 86센트를 기록해 전문가들 예상치였던 90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이 기간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9290만달러에서 9억9050만달러로 떨어졌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 예상치였던 10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프레데릭 쿠메널 티파니 CEO(최고경영자)는 "달러 강세의 부작용이 처음 예상보다 심각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이날 2016회계연도 조정 EPS가 전년 기록인 4.20달러에서 2~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예상치인 4.23달러를 밑돈 것이다.
브라이언 야브로 에드워드 존스 전략가는 티파니의 실적에 대해 "지금 보석 비즈니스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 티파니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티파니의 주가는 2.19%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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