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롯데칠성,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
2015-08-31 07:57:23 2015-08-31 07:57:23
31일 증권가는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65.3% 증가한 6209억원, 492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롯데칠성의 호실적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은 유지했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주류 사업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생산설비 증설도 이어질 것"이라며 "맥주 부문의 경우 상반기 4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1000억원의 달성 목표도 순항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80만원을 유지했다.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롯데칠성이 보유한 투자유가증권 등 비영업자산의 영업자산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비영업자산 가치를 시가총액에서 제외하면, 내년 기준 조정된 주가수익비율(PER)과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이익(EV/EBITDA)은 각각 7.4배, 13.9배가 된다"고 분석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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