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사진) 법무부 장관이 1일 검찰에 올해 하반기 부정부패 사범의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김현웅 장관은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의 존재 이유이자 검찰 최고의 임무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또 "지난 3월 이후 경제 재도약을 해치는 구조적 부정부패, 지역토착비리, 건전한 국가재정과 서민생활안정을 저해하는 범죄를 중심으로 부패척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상당한 성과도 있었다"며 "그러나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고질적 적폐와 부정부패는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비리 ▲중소기업인·상공인을 괴롭히는 범죄(국가경제 성장 저해 비리) ▲국가재정 건전성 저해 비리(국민혈세 낭비 국가재정 비리)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전문분야의 구조적 비리(전문 직역의 구조적 비리) 등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하반기 인사를 계기로 수사인력을 보강하는 등 검찰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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