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과 전북, 포항 등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차 수상 구단을 2일 발표했다.
축구연맹은 1차(1R~13R), 2차(14R~26R), 3차(27R~38R) 등 기간별로 나눠 4가지 상을 시상하며,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종합 시상한다. 클래식과 챌린지는 구분해 시상한다.
상은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 등 총 4가지다.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 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후 연맹과 각 구단이 심혈을 기울이는 관중유치와 관련된 상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노력한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마지막으로 팬 프렌들리 클럽은 연고 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며, 언론 대상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린 스타디움상은 포항 스틸러스가 수상했다. 연맹은 포항 구단이 스틸야드를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영예는 전북 현대에 돌아갔다. 전북은 최근 최강희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익산역 팬 사인회를 비롯해 선수들이 손님들에게 직접 서빙을 하는 후원의 집 일일 직원 체험 등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전주가맥축제에 참여해 K리그와 구단 홍보에 큰 힘을 보탰고, 선수카드 시즌권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전북은 이밖에도 지역 학교에 참석해 축구 클리닉과 사인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FC 서울은 14R~26R 기간에 여섯차례 홈 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1만4762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풀 스타디움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
2차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해당 구단이 없어 선정하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적극적 팬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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