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기업의 재도약 시대를 열겠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코스닥협회 김병규 회장의 야심찬 목표다.
김 회장은 토마토TV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를 코스닥기업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회장은 “전 세계적 경제흐름이 녹색성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코스닥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헬스케어 등 녹색성장 분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주요 대학이나 은행 등과의 연계를 통해 녹색 기술을 바탕으로 한 코스닥기업의 성장동력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스닥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코스닥기업은 물론 코스닥시장 전반에 걸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협회는 창립 10주년 테마로 ‘넥스트 첼린지(Next challenge)’로 정하고 사명을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서 '코스닥협회'로 변경했다.
◇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초 취임하면서 많은 계획들을 내놓았다.
▲ 코스닥기업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동안의 부족했던 점을 되살리고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넥스트 첼린지’를 목표로 잡았다. 그린테크놀로지를 향해 코스닥기업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 또 코스닥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통해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노력을 하겠다.
- 코스닥 시장의 이미지 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일부 코스닥기업의 문제로 인해 전체 코스닥기업이 나쁜 이미지로 비쳐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거의 대다수의 기업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협회 입장에서는 투자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루머, 작전에 의한 게임을 배제하고 실적에 의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
▲ 코스닥기업은 올해로 1050개사를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동성이나 시가총액면에서 나스닥 다음으로 활성화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세계적인 제조기업의 중심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준비하고 있다.
- 코스닥 기업을 프리미엄, 비전, 일반 등 3개 그룹으로 나누는, 이른바 소속부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 프리미엄, 비전그룹이 아닌 일반그룹 기업들도 실적, 성장성이 있다면 충분히 대접받으리라 생각된다. 협회에서는 투자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용이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코스닥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 정부에서는 기업구조를 중소기업과 대기업 구조로 만들고 있다. 중소기업법이 1964년도에 만들어져서 굉장히 작은 기업을 중소기업이라 칭하고 그 범위를 벗어나면 대기업으로 분류가 되고 있다. 코스닥에 있는 기업의 경우 상당수가 법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규모는 중소기업을 갓 벗어난 중견기업 수준인데 많은 기업들이 중소기업 범위를 벗어났다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 정책에서 소외돼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이원화 구도를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의 3원화구도로 바꿔서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 창립 10주년을 맞아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 전 세계적 경제흐름이 녹색성장으로 바뀌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헬스케어로 움직이고 있는데, 코스닥기업들이 이런 분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코스닥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한층 노력하겠다.
◇ 김병규 회장 주요약력
▲ 56년 서울 출생 ▲ 75년 서울고등학교 졸 ▲ 서울대학교 금속공학(학사석사) ▲ ㈜유유 부설연구소장 ▲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 전기·전자부문 심사평가위원 역임 ▲ 전자부품연구원(KETI) 전기·전자부문 심사평가위원 역임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기·전자부문 심사평가위원 역임 ▲ 현 ㈜아모텍 대표이사 ▲ 현 코스닥협회 회장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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