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6·크리스탈 팰리스)이 맞대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코리안 더비가 현지에서 생중계된다.
이청용(26·크리스탈 팰리스), 손흥민(23·토트넘). 사진/뉴시스
SBS스포츠는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하면서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빅매치들을 영국 현지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19일 밤에 열릴 2015~2016 EPL 스완지시티-에버튼 경기, 20일 밤에 열릴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스 경기가 대상이다.
이번 현지 생중계 결정에 대해 SBS스포츠는 "EPL 무대로 진출한 손흥민의 활약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전하고자 이번 경기의 현지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결정 계기를 밝힌 후 "오랜 기간 EPL을 단독 중계하며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방송사인 만큼, 축구팬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퀄리티 높은 중계로 보답하겠다. 선수들을 직접 만나서 생동감 넘치는 현지 분위기는 물론 태극전사들이 직접 전달하는 소감 등 또한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박문성 해설위원과 이재형 캐스터가 경기 현장에서 중계석 마이크를 잡는다.
특히 두 경기 중 20일 토트넘-크리스탈팰리스 경기는 손흥민과 이청용 간의 격돌이 예상되는 맞대결로 축구 팬들의 이목이 모일 대결이다. 더불어 이 경기는 손흥민이 이적한 후 토트넘 홈구장서 진행되는 최초의 EPL 경기로, 손흥민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손흥민의 EPL 데뷔전인 선덜랜드 상대 원정 경기는 시청률이 2%를 돌파하며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포털사이트 생중계 역시 45만명을 상회하는 동시 접속자 수를 보여 손흥민 출전 경기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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