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미국의 지난달 비농가취업자수가 전월대비 46만7000명 감소함에 따라 금융시장내에 미국내 고용여건 악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지만 중·장기적관점에서 볼때 미국내 고용상황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 미국의 경우 인력을 포함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구조적인 고용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순환적인 측면에서는 향후 고용상황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성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가 미국내 구조적인 인력조정과 재고조정에 따른 생산조정이 동시에 진행된 구간이었다면 하반기는 재고조정으로 인한 생산조정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감원압박 역시 축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가 반등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재고조정 이후 신규수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라고 얘기했다.
6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4.8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내 비농가취업자수가 시장 예상치인 35만명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 환경이 부정적이라면서도 분기별 고용지표상에서는 고용시장의 침체 강도가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2분기 들어서는 뚜렷이 둔화되고 있다" 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내 월평균 비농가취업자수는 43만6000명 감소로 1분기 69만1000명 감소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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