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마트 코스트코가 엇갈린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월로 끝난 지난 분기 코스트코는 7억6700만달러(1.7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인 1.58달러와 전문가 예상치 1.66달러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2% 증가한 35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362억1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또한 이 기간 동일점포 매출 역시 1% 감소했다. 코스트코의 동일 점포 매출이 줄어든 것은 2개 분기 연속 있는 일이다.
해외 지역 매출이 특히 부진했다. 이 기간 캐나다 지역의 동일 점포 매출은 10% 감소했고 다른 해외 국가들에서 매출 역시 7%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의 영향을 제외한다면 동일 점포 매출은 6% 증가했다고 코스트코는 덧붙였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코스트코의 주가는 0.58% 상승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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