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6604대, 수출 1만5551대 등 총 2만2155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4.4%, 전월 대비 120.3% 증가한 수치다.
르노삼성의 9월 내수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총 2306대가 판매된 QM3로 최근 지속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220.7%, 전월 대비 8.8%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로써 QM3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월 2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준대형 세단 SM7도 LPG 모델 가세로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며 내수 판매 증가를 거들었다. SM7은 지난달 99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2.6%, 전월 대비 47.6%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LPG 도넛 탱크를 도입해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SM7 Nova LPe는 한 달 동안 724대가 판매되며 8월 첫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춤했던 QM5 역시 개별소비세 인하에 맞춘 더블 인하 혜택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0%, 전월 대비 17.7%씩 증가한 593대가 판매됐다.
9월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7.7%, 전월 대비 303.3% 증가한 1만5551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일시적 물량 감소에 들어갔던 닛산 로그가 정상 궤도를 되찾으며 전월 대비 365% 늘어난 1만2550대가 수출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02.9%다.
르노삼성은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를 지난해 9월부터 수출해 왔으며 올 들어 9월까지 총 7만8701대가 북미지역에 수출했다. 전체 수출량의 74.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최근 로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닛산으로부터 당초 8만대 규모였던 올 해 생산물량을 10만대까지 확대해 받아놓은 상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맞춰 모델에 따라 최대 150만원 유류비 지원, 개소세 더블 혜택, 신개념 구매 패키지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10월 판매조건으로 실적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르노삼성)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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