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연은 총재 "연내 금리 인상 가능할 것"
2015-10-02 14:05:32 2015-10-02 14:05:32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로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설을 가진 후 기자들에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매우 아슬아슬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에 나서는데 많은 경제 지표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윌리엄스 총재는 "10월 FOMC 회의가 매우 활발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10월에도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의 고용 시장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고용이 10만~15만개 사이를 유지한다면 꾸준하고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다음날 발표될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1000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보수적인 것이다. 
 
또한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실업률 역시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전했다. 
 
특히 윌리엄스 총재는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그의 의견은 연준 내에서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오는 27~28일 열리는 10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앞서 옐런 의장은 10월 회의에서는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금리 인상을 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기자회견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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