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재난통신망 기술 협력 강화
2015-10-05 10:50:15 2015-10-05 10:50:15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 노키아와 재난통신망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사업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망 핵심기술인 모바일 방송서비스기술(eMBMS) 기반의 실시간 그룹통신기술(GCSE)을 연내 상용화 수준까지 공동 개발해 재난안전망을 대표하는 기술로 조기에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다.
 
GCSE는 일대다 방식의 실시간 통화가 가능한 채널 구조로, 일대일 방식과 대비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폭이 좁아 최소한의 망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그룹통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다수 현장요원이 밀집한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통신을 할 수 있어 재난통신망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양 사는 GSCE의 글로벌 표준화 및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eMBMS 서비스 관련 무선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MCE 기능을 기지국에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예정이다. 주요 글로벌 제조사(노키아,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들이 이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어 MCE를 별도 구축하는 기존 방식보다 경제적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양 사는 유엔젤, 사이버텔브릿지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이번 개발에 함께 참여시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노키아의 상생 프로그램에도 이들을 포함시켜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장기 SK텔레콤 국가안전망TF장은 “재난망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글로벌 네크워크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 및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차기 재난망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재난망 제조사간 호환성 확보는 물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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