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가총액 사상최고치 경신..1700조 돌파
2009-07-13 16:31:35 2009-07-13 17:36:57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점인 1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전국 아파트 637만78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가총액은 1704조5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아파트 시가총액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5년 10조원대, 2006년말 14조원대, 2007년 15조원대, 그리고 2008년 16조원대로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와 개발호재 등으로 인해 상승세로 전환됐다.

 

시가총액의 증가는 전국 시가총액의 25%에 달하는 버블세븐 지역의 부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5조854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531조9941억원), 인천(94조1842억원), 부산(80조7831억원), 대구(60조7560억원) 등 순이다.

 

전국 아파트 가구수의 46.9%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의 시가총액은 전국의 71.4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111조8천억원, 송파구 84조원, 서초구 68조원으로 강남3구가 94조원과 80조원대인 인천(94조1842억원)과 부산(80조7831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지난해 8월 입주한 6864가구 규모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가 6조748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잠실동 엘스(5조5385억원), 서초구 반포동(5조4776억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조3916억원), 잠실주공5단지(5조3604억원) 등으로 집계돼 서울 송파구가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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