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원(56·사법연수원 14기·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아르메니아 헌법재판소 제20차 연례 국제회의'에서 아르메니아 헌법재판소로부터 공로 메달을 수상했다.
헌법재판소는 11일 강 재판관이 아르메니아 헌법재판소의 헌법 채택 및 헌법재판소 창립 20주년 공로 메달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강 재판관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 한국 헌법재판소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헌법 채택 및 헌법재판소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26개국, 1개 국제 대표가 참석했다. ‘사법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헌법재판소의 역할 : 이론적 접근 및 도전과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오갔다. 강 재판관은 ‘사법권 독립성 강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설명했다.
강 재판관은 현재 세계적 헌법재판기구인 베니스위원회의 정회원이자 지난해 12월에 아시아계 최초로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되어 2년 임기로 활동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