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대와 우려 공존-KB
2015-10-19 08:59:30 2015-10-19 08:59:30
KB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O2O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2181억원으로 분기 대비 -3.7%, 전년 대비 -1.7%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는 -62.5%, 예상치 180억원에는 35.6%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메르스 발병 이후 고객사들의 광고선전비 지출 감소와 3분기 광고산업 비수기 효과로 광고매출액이 전 분기 보다 2.9% 줄었다”며 “신규 서비스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당 서비스들의 실적 기여는 현재까지 미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O2O 시장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있고, 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자가 카카오”라면서 “연초부터 게임 플랫폼으로써 카카오의 입지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지만, 게임 부문은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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