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싱싱한 생선을 싼 값에 맛보고 즐길 거리까지 풍부한 신명나는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서울 동작구는 24~25일 양일간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제5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싸게 맛볼 수 있어 지난해 당시 10여만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다.
가장 관심을 끄는 수산물 염가판매는 24~25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중앙무대 인근에서 이뤄진다.
전복은 물론 오징어·삼치·새우·꽁치 등 수산시장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30~4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먹을거리 장터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모듬회·초밥·홍어회·양념게장·전어구이·석화찜·훈제연어 등을 10~30%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먹을거리 장터는 24일 낮 12시부터 바다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2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많은 방문객을 대비해 400여개의 테이블이 마련됐다.
다양한 체험행사 중 가장 인기를 끄는 ‘황금물고기를 잡아라’는 임시수족관에 직접 참가자들이 들어가 활어를 잡는 프로그램으로 황금띠가 묶인 활어를 잡으면 상품도 증정한다.
직접 잡은 수산물은 가져가거나,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노량진역 광장에서는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공연 ‘젊음의 바다’가 열리며, 사육신공원 입구에서는 주민들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문화공연을 펼치는 ‘생활의 바다’가 준비됐다.
24일 오후 6시 30분 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동작바다콘서트가 열려 개그맨 김학도 사회로 설운도, 안치환, 이한철, 한수영, 노현희, 플래쉬 등이 공연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도심 속 바다축제는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노량진 일대까지 확대됐다”며 “서울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바다축제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열린 제4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수산물을 맛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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