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CJ대한통운은 비정부기구(NGO) 서울그린트러스트,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손잡고 친환경 도시양봉을 통한 도심 숲 조성사업을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양봉은 산이나 들이 아닌 도심지에서 양봉을 해 채밀한 꿀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다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도심에 조성된 숲에서 다시 양봉을 진행해 수익금을 얻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심 숲을 계속해서 늘려가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기금과 함께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내 관리동 옥상에 자리잡은 아름누리 생태공원을 사업장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는 양봉 사업을 직접 운영하며,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양봉을 통해 얻은 꿀을 판매한 기금으로 도심지역에 숲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은 도시양봉 체험교육, 채밀행사, 도심 숲 조성 등에 참여한다.
CJ대한통운은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 중 2000만명이 도시 생활자이며 따라서 도심녹화는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보전에도 중요하다"며 "인간,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과 박진 어반비즈 서울 대표(가운데)가 도시양봉 사업에 사용되는 벌통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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