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조사, 옐런 의장 리더십 C+ 평가
2015-10-28 15:37:03 2015-10-28 15:37:03
월가 전문가들이 자넷 옐런(사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리더십에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27일(현지시간) CNBC가 자금 담당자와 투자 전략가, 이코노미스트 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에게 평균 C+의 점수를 줬다. 이는 지금까지 옐런 의장이 받은 점수 중 역대 최저치다. 
 
지난 4월 옐런 의장의 성적표는 B+였지만 여기서 크게 내려간 것이다. 특히 A평가를 내린 응답자 비율이 지난 4월의 36%에서 8%로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옐런 의장의 리더십과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낮은 점수가 나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연준이 그동안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은 후 월가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 회장은 "옐런 의장은 본인이 무엇을 하고싶은지 아는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우유부단해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존 도날드슨 하버포스트트러스트 이사 역시 "너무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어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NN머니는 자체 설문조사에서 더 낮은 점수인 'C'를 준 바 있다. 이렇게 시장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에서 옐런 의장이 시장의 불만을 상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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