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2015-11-03 08:40:31 2015-11-03 08:40:31
3일 증권가는 SK텔레콤(0176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18.8% 증가한 4906억원을 기록했다"며 "우리의 전망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무난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시장 안정화가 지속된 가운데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은 양호했지만, 가입비 감소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제한적 증가 탓에 매출 성장은 정체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037560) 인수합병 결정은 시너지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로스 셀링을 통한 결합판매 효과와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협상력 증대가 기대된다"며 "경영권 프리미엄 금액은 다소 아쉽지만 SK브로드밴드(033630)와의 합병 비율까지 감안할 때 그리 불리한 조건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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