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첫 방한…국내 기업인 만나 협력방안 논의
전경련, 프랑스 대통령 초청 오찬간담회 및 한-불 경제협력 포럼 개최
2015-11-04 15:20:00 2015-11-04 15:2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을 첫 방문한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이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과 프랑스 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오후 12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올랑드 대통령 초청 경제인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우여 교육부 총리, 윤상직 산업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기업인 370여명이 참석했다.
 
4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초청 경제인 오찬 간담회' 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형근 현대차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로랑 파비우스 외교부 장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손경식 CJ 회장, 플뢰르 펠르랭 문화통신부 장관, 김윤 삼양 회장,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부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사진/ 전경련
 
이번 간담회는 한국을 첫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의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한·불 기업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개막식에는 양국의 대통령이 참석해 한·불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경제계의 노력을 격려하였다.
 
이 자리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신흥 시장 진출 방법, 한국 대기업이 바라보는 프랑스 시장 등에 대해 질문했다. 
 
오찬간담회에 이어 오후 3시에는 '한·불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항공·제약·화학 등 전통적 산업 협력 분야를 비롯해 창조경제와 디지털 경제 분야,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 양국 기업 간 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창조경제 분야에서는 양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촉진을 위해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사례와 양국의 새로운 파트너십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측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에 만연된 저성장, 고실업과 이에 따라 심화된 소득불균형 문제를 타개할 해법으로 창조경제·문화융성을 기반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이니셔티브를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프랑스간 창조경제분야의 민관협력과제로 추진될 C-Auto 컨소시엄에 대해 소개했다. 이는 미래형 자동차 조기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반 구축과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이다.
 
이 세션에는 스타트업 기업인 옐로우마케팅디지털 그룹이 참석해 창업 사례를 소개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불 스타트업 기업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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