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099190)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에는 아이센스를 포함한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이센스는 새로운 CGMS(연속혈당측정시스템)을 주제로 서강대학교 산합협력단,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중앙대학교 산합협력단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비 규모는 향후 33개월간 정부지원금 65억원을 포함하여 총 약 80억원 규모이다.
이번 정부과제의 주제인 CGMS(연속혈당측정시스템)는 신체에 부착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다.
회사 측은 "실시간으로 혈당 측정값을 나타내 즉각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특히 기존 채혈식 혈당측정기와 비교해 피를 내지 않고 혈당측정값을 알 수 있어 혈당관리의 혁신적인 기기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국책과정 선정은 국가차원에서 차세대 혈당측정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CGMS(연속혈당측정시스템)의 세계 시장 공략을 국내 혈당측정기 선두업체인 아이센스를 통하여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아이센스는 지난 2011년부터 CGMS(연속혈당측정시스템)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CGMS개발을 위해서는 측정과 데이터관리 기기, 센서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되고 5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CGMS(연속혈당측정시스템)시장은 지난 2014년 4,000억원 규모이며 2019년 1조원 규모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현재는 미국 시장이 가장 크지만, 향후에는 아시아 지역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센스의 CGMS 시장 진출은 글로벌 CGMS 시장의 구조개편과 더불어 급격하게 변하는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국내 시장을 지킬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의 점유율을 제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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