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라오스전, 날씨가 '변수'
일교차 큰 현지 날씨…휴식으로 컨디션 조절
2015-11-15 10:26:05 2015-11-15 10:26:05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라오스 원정을 앞둔 축구대표팀에게 날씨 적응이 숙제로 떠올랐다. 현지 날씨가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어 대표팀은 일찌감치 컨디션 조절에 돌입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저녁 9시(한국시간) 비엔티엔 경기장에서 라오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지역 예선 G조 6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만 보더라도 대표팀(48위)과 라오스(176위)는 128위나 차이가 나고 있어 대표팀의 다득점 승리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는 홈에서 2실점 한 적이 없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신중함에는 이유가 있다. 11월 중순에도 영상 19도에서 30도를 오가는 라오스의 일교차 때문이다. 대표팀은 지난 6월 동남아 2연전에서 컨디션 조절에 애먹은 경험이 있다. 지난 12일 수원에서 미얀마와 경기를 한 뒤 5일 만에 동남아 원정을 맞는 심리적 압박감도 빠질 수 없다.
 
해결책은 휴식이었다. 미얀마전 직후 대표팀 선수들은 3일간의 휴가를 떠났다가 14일에 재소집됐다. 미얀마전에서 후반 4분여를 뛴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이 라오스 원정에 초점을 맞춰 관리한 대표적인 선수로 분류된다.
 
한편 대표팀은 올해 19번의 A매치에서 15승3무1패의 성적을 달성했다. 최근 16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축구대표팀 훈련을 진행 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뉴스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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