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5일 쌍용차에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공장은 전쟁터를 방불케하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 주가는 연이틀 상승세다. 사측이 준비중인 '청산형 회생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10시26분 현재 쌍용차(003620)는 전날 보다 5.08% 상승한 2170원을 기록 중이다.
사측이 '청산형 회생계획'의 실행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가 최근 미국의 GM 처분사례와 비슷한 형태로 알려지면서 회생기대감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GM의 경우엔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기존 GM의 자산 가운데 시보레와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우량자산을 솎아내 '뉴 GM'에 매각하는 형식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증권업계는 유사한 방식을 쌍용차에 적용해 '굿 쌍용'만 살려내는 형식이 청산형 회생계획의 요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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