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수출주 중 가장 낫다"-신한투자
2015-11-20 08:20:04 2015-11-20 08:20:04
신한금융투자는 달러화 강세가 1~3개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주 중 반도체 업종을 선택하는 전략이 가장 유리하다고 20일 판단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1~3개월 가량 달러 강세가 진행된다고 볼 때 유로화와 엔화는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대표 수출주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업종의 상대 수익률은 이 두 가지 통화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의 누적 상승률과 삼성전자의 현대차 대비 상대 수익률 차의 지난 2003년 이후 상관계수는 0.71"이라며 "지난해 이후만 놓고 보면 0.91인데, 엔·달러가 직전 고점인 125엔 돌파를 시도할 경우 자동차주가 반도체주에 비해 부진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증시의 전반적 흐름이나 특정 업종·종목 선택이 어렵다면 달러 강세라는 큰 흐름에 기댄 투자 전략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흐름에서 수출주 중 우선 순위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종 순"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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