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KT 이어 SKT 알뜰폰도 제공
2015-11-23 17:24:41 2015-11-23 17:24:41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KT(030200)에 이어 SK텔레콤(017670)과도 지난 6일 도매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알뜰폰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004년부터 KT 망을 이용해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SK텔레콤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에넥스텔레콤에 가입하는 고객은 KT와 SK텔레콤 망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KT에 이어 SK텔레콤과도 지난 6일 도매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알뜰폰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에넥스텔레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annextele.com)에서 SK텔레콤 망 유심전용 상품 6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 망끼리 무제한인 '알뜰 USIM 망내26(월 2만6000원)·30(월 3만원)' 요금제, 망 구분 없이 음성 및 데이터 무제한인 '알뜰 USIM 완전무한 59(월5만9900원)' 요금제를 각각 3G와 LTE로 구분해 제공한다.
 
에넥스텔레콤은 이달 말부터 홈쇼핑 방송을 통해 SK텔레콤 망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전속대리점,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 등 에넥스텔레콤의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복수 망 사업을 추진하면서 에넥스텔레콤은 자체 브랜드 네임도 새롭게 선보였다. 알파벳의 가장 첫번째인 A를 활용해 'A모바일'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고객을 가장 첫번째로 생각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A를 감싸고 있는 투명한 색상의 심볼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둥근 삼각형 모양은 다양한 시각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부드럽고 편안한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미다. 블루 계열의 색상을 사용해 도전 정신과 신뢰, 강인함을 강조하고 복수 망 사업의 성공을 자신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가입자 모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알뜰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SK텔레콤 망 사업 시작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새로운 브랜드명을 앞세운 전속점 구축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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