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해 만든 가구로 인테리어한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을 서울 종로구에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광화문역점은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커피보드와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매장을 꾸몄다. 그 중 커피보드는 커피 입자가 보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커피 고유의 유분으로 자연 광택효과가 지속되는 효율성도 살렸다.
앞서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 커피 배양토, 커피 명함꽂이 등 다양한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을 실천한 바 있다. 올해 3월 30만평 가량의 경기도 농가에 무상 제공한 커피퇴비를 시작으로 4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광주봄꽃 박람회, 창원도시농업박람회 등에서 커피배양토, 커피 친환경 벽지, 커피찌꺼기를 넣은 한약재 농가퇴비까지 다양한 방안으로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실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약 4000톤의 커피 찌꺼기 중 4%에 해당하는 160여톤의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데 이어 올해는 약 2000톤의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더욱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상생모델 구축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구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친환경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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