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량 EQ90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출시 전부터 뜨겁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23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제네시스 EQ900가 사전계약 하루 만에 4342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 에쿠스가 첫 날 기록한 1180대와 비교할 경우 거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차 측은 EQ900가 고가의 국내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임을 감안할 경우 믿기 힘든 정도의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EQ900가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방향성 아래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의 외관 디자인, 인간과 자연, 장인 정신이 공존하는 우아한 인테리어 등 상품적 우수성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기대감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연말 대기업 임원 인사를 앞두고 고급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수요가 많은 전략 지역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제네시스 차종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EQ900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EQ900는 지난 4일 발표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종이자 첫 번째 차량이다. EQ900는 ▲동적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 ▲인간과 자연, 장인정신이 공존하는 인테리어, ▲3.8·3.3터보·5.0 등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서스펜션인 HVCS, 운전석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 및 고급사양이 탑재된 차량이다.
제네시스 EQ900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 사진/ 현대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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