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아시아 파생상품 허브 도약"
호주서 '파생상품의 밤' 개최…수요자 니즈 맞춘 신상품 도입
2015-11-26 13:47:38 2015-11-26 13:47:38
“아시아 파생상품 허브로 도약하겠다.”
 
한국거래소(KRX)가 아시아 파생상품 허브 도약과 글로벌 넘버원 파생상품시장 탈환을 선언했다.
 
거래소는 26일 KRX 국제화 전략 실행과 아시아 지역 금융허브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의 일환으로 마케팅 핵심 지역인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의 밤(Korea Exchange Derivatives Night)’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는 세계적인 고빈도거래 기관이 밀집된 지역으로, 약 50여명의 핵심 기관투자자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현지 핵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KRX 파생상품시장 참여 확대를 도모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는 KRX 파생상품시장의 해외 제1의 투자처다. 올해 9월 기준 호주지역에서 코스피200옵션 전체거래량의 18%, 미니코스피200옵션 전체거래량의 45%가 발생했다.
 
이날 강기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최근 정부정책 등 외부환경의 긍정적 변화와 KRX의 제도·인프라 개선 등을 기반으로 아시아 파생상품 허브 도약과 글로벌 넘버원 파생상품시장 탈환을 선언했다. 또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등 KRX를 국가 창조혁신의 주역과 적극적 글로벌 플레이어로 육성시키기 위한 금융당국의 KRX 파생상품시장 관련 긍정적인 정책 변화를 전달했다.
 
시세 환경의 투명성 제고, 옴니버스 계좌 수용 등 제도·인프라의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미니코스피 등 수요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신상품 도입 등을 기반으로 KRX의 아시아 파생상품 허브 도약과 글로벌 넘버원 파생상품시장 탈환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 영국 런던과 홍콩 등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에서 마케팅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의 스킨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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