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8월31일 개장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연간 이용객 1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4% 증가한 93만2957명으로 집계됐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연말까지 약 106만명이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선박을 이용하는 여객 수는 2013년도 이후 여행경기 침체와 엔저현상, 저가항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여행경기 진작을 위한 정부의 대체공휴일 시행과 새로 개장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에 대한 적극적 여객수요 등이 이용객 증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개장 초기 국제여객터미널은 낮은 접근성과 대중교통 부족 등 이용객 불편이 제기됐으나, 인천항만공사는 시설개선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즉각적인 시설 개선과 시설이용 정보제공을 위한 홍보팸플릿 제작, 안내표지판 추가 설치 등 발 빠르게 대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여행사와 선사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여객 유치마케팅을 곧 실시해 국제여객을 증대하는 한편, 여객들이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세계 최고의 국제여객터미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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