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카카오(035720)가 다음앱과 다음 모바일(m.daum.net) 첫화면을 개편하고 본격적으로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내년 1분기까지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편을 진행해 진화된 포털 콘텐츠 플랫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앱 펀웹툰 탭. 사진/카카오
◇이용자 눈길 사로잡을 ‘펀웹툰’ 탭 신설
카카오는 '펀웹툰' 탭을 신설하는 것으로 개편을 시작했다. 펀웹툰 탭은 철저하게 '재미'에 초점을 둔 코너다.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웹툰, 웹소설을 전면 배치했으며, 운세, 심리테스트 등과 같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액션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제별로 화제가 되는 카페글, 동영상 등을 모아서 제공하는 '채널'도 처음 도입했다. 'ㅋㄷㅋㄷ', '웃긴영상 레전드', '오구오구 귀요미' 등과 같은 채널을 클릭하면 첫화면에 소개된 콘텐츠 외에 더 풍부한 콘텐츠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향후 이용자가 직접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확대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다.
◇'루빅스' 확대 적용, 추천 시스템 강화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실시간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를 이미지 뉴스 및 '펀웹툰' 탭 콘텐츠 영역에 확대 적용했다. 루빅스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해,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루빅스가 확대 적용되면 다음앱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모두가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 받아 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6월 뉴스에 루빅스가 첫 적용된 이후 첫화면에 소개되는 기사수는 일평균 226% 증가했으며, 기사 클릭수는 109% 증가한 바 있다.
이준걸 카카오 다음앱팀장은 "이번 다음앱 개편으로 이용자들은 관심있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다음앱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용자 기호에 따라 콘텐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 있는 진화된 포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