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연말연초 수주 모멘텀 기대…목표가↑-현대증권
2015-12-10 09:06:52 2015-12-10 09:06:52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는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최근 약 7000억원 규모의 고성 화이화력발전소 기자재 및 관련 용역 사전착수지시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며 “이와 별도로 2400억원 규모의 보츠와나 '모루풀레A‘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공사도 수주했다”고 말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화력발전소와 1조1000억원 규모의 인도 화력발전소 등도 연내 계약 가능성이 높아 올해 신규수주는 최소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연결대상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작기계 부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격은 1조5000억~2조원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두산중공업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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