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가 400만2969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은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과 함께 도입된 것으로,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요금할인을 받는 제도다.
지난 4월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상향한 이후 신규 가입자는 총 382만7096명으로, 일평균 1만6640명이 가입했다. 이는 기존 12% 요금할인 당시와 비교해 일평균 가입자가 19.4배 늘어난 것이다. 최근 한 달 간 일평균 가입자는 2만6098명을 기록했다.
또 요금할인 가입자의 약 77.4%는 단말기 구매 시에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했고, 22.6%는 24개월 약정이 만료된 이후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말기 구매자 중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가입자 비중은 이통 3사 평균 21.1%(4월24일~12월9일)로 집계됐으며 최근 한 달 평균은 34.4%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요금할인 가입자 중 3만원대 이하 요금제 가입자는 43.8%, 4만~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가 53.0%를 차지했으며,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3.2%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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