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5월23일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전국저축은행 피해대책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들이 저축은행 후순위 채권자 보험금 지급요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예금보험공사는 21일 찾아가지 않은 부실 저축은행 예금에 대해 안내 문자메세지 발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미수령 상태인 부실 저축은행 예금 보험금은 21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이동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번호가 확인된 226명(예금 보험금 9300만원)을 상대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
특히 이 예금 보험금은 소멸 시효가 5년이어서 수령을 서두르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예보 관계자는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 망한 저축은행이 많아 내년부터 예금의 소멸 시효가 도래하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전화번호는 개인정보라 확인되지 않은 미수령자가 많은 탓에 일반전화와 우편물로도 안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보는 2009년 이후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자 8만7144명에게 예금 보험금 3조9281억원을 지급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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