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 LG이노텍, 동아에스티를, 유망 종목으로는 제약·바이오, 인터넷 업종을 꼽았다.
삼성전자를 유망 종목으로 선정한 이유로 “지난해 3분기 주주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는데, 해외 기업들과 유사한 수준이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총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의 기대감이 크고,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 매출은 동영상 광고 등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726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형태가 배너에서 동영상으로 변화하고 있어 단가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 O2O 시장 확대 추세도 향후 네이버의 긍정적인 발전 요인으로 평가했다.
동아에스티도 유망 종목에 포함됐다. 미래에셋은 “슈가논(당뇨치료제), 아셀렉스(골관절염 치료제) 등 신제품 출시로 올해 매출액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기술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올해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제약, 인터넷 업종을 유망 업종으로 제시하면서 “인터넷 업종은 모바일 광고시장 확대로 수혜가 전망되며, 모바일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매체의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제약 업종은 기술수출 모멘텀도 유효하지만, 향후 1~2년 내 이익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바이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에는 해결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치료수단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통신 업종도 유망 업종으로 선정됐다. 그 이유로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장 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1인당 데이터 사용량 증가 추세로 인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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