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균과 기생충을 곡물과 함께 이동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찾고 있는 연구원들
세계시민
2015-12-31 19:40:51 2015-12-31 19:40:51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갖가지 해로운 요인들에게서 벗어나야 한다. 미국 곡물에 붙어 번식하는 기생충과 병원균의 이동으로 인해 심화된 작물 역병의 퇴치 방법을 연구하는 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2015년 10월 12일 『사이언스 데일리』의 보도이다.
 
 
사진/바람아시아
 
미국 플로리다 대학 식품 농업과학과의 한 교수는 새로운 연구가 곡물 전문가들이 미국과 호주의 철도에 서식하는 병원균과 기생충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분석 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 대학의 식품 농업과학과(이하 UF/IFAS) 연구원들은 미국과 호주의 철도 위 밀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였다고 한다. 대학의 식물 병리학 교수이자 연구의 수석 저자인 카렌 가렛에 의하면, 그들의 분석을 통해서 연구원들은 곤충과 균류를 채취하고 이 생물들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중요한 미국의 특정 지역을 선별하였다고 한다.
 
UF/IFAS의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이하 ISFS)에서 올해 초에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한 가렛 교수는 “기생충과 병원균의 이동은 특정 종의 이동에 관한 검역이 있거나, 살충제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 곤충들이 새로운 지역에 침범할 시 관리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라고 말했다.
UF/IFAS의 식품자원경제학 교수이자 ISFS의 감독을 맡은 짐 앤더슨은 “세계의 식품 네트워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있는지와 이것의 개선방안이 무엇일지에 대해 알기 위한 이 획기적인 연구는 ISFS의 네 가지 핵심 미션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것은 실질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가렛 교수는 기생충과 균류가 곡물을 손상시키고 활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변형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이러한 곡물의 변형에 이어 밀과 관련이 있는 균류 몇몇은 그들과 함께 오염된 곡물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인체의 건강에 큰 위험 요소가 되는 독성 물질을 생성합니다.” 라고 언급했다. 진균독, 혹은 곰팡이 독으로 알려진 이 독성 물질은 제대로 확인되고 제거되지 않을 경우 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검출된 병원균과 기생충의 이동, 혹은 살충제에 면역력이 있는 곤충의 이동은 곡물이 수송되는 장소에서의 저장된 곡물 시스템에 (혹은 그 주위에 재배되고 있는 곡물)에 위험을 가한다고 한다.
가렛 교수는 미국 곡물의 진균독 오염 처리는 미국 내에서 약 9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야기했다.
 
가렛 교수는 연구원들은 다른 위치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다리 등에 연결된 중추가 되는 위치를 조사했다고 한다. 이 분석은 미국과 호주의 시스템의 차이 또한 알 수 있게 하였다.
미국 중부는 밀 생산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이며, 밀은 각종 가공 센터 혹은 수출을 위한 미국의 항구를 통해 여러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반면 호주에서 밀 생산은 수출을 위한 항구로 직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내부 시스템은 더욱 간단하며 어떤 면에서는 기생충 관리가 수월하다고 한다.
 
US/IFAS 연구원들은 이러한 형식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미래 수확이 이루어질 네트워크와 작물 역병을 연구하여 이들이 병원균과 기생충의 확산 주요 위치를 감지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렛 교수는 “우리는 여러 개발도상국의 작물 씨앗 시스템이 감자, 고구마, 카바가, 바나나 그리고 참마 등의 역병을 관리할 때의 강점과 약점을 조사하고 있다.” 라고 말하며 “또한 우리는 병원균과 기생충의 채취와 경감의 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삼고자 미국에서 발생한 콩 녹 등과 같은 역병의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장혜원 기자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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