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사진)이 올해 경영방침으로 '현장 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이디야커피는 문창기 회장이 지난 4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5일 밝혔다.
문 회장은 지난해 성과로 저성장, 불경기의 경제적인 악조건과 더욱 심화된 커피업계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한 점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에도 커피전문점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356개의 매장을 오픈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현장 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운영팀 조직을 확충·개편해 가맹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맹점 관리 인력인 슈퍼바이저의 역량을 강화해 보다 현장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메뉴 연구개발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오는 4월을 목표로 원두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베이커리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고 관련 팀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메뉴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문 회장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가맹점 관리에 대해서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영남사업부에 이어 호남사무소를 개설해 호남권 매장 관리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커피 업계에서 이디야커피가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본사와 가맹점주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장의 소리에 관심을 가져온 덕분"이라며 "올해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 더욱 집중하여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서울 강남에 신사옥을 구매했으며 올해 3월 전직원이 입주할 계획이다. 신사옥 1~2층 약 500여평의 공간에는 기존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연구소 시설이 'EDIYA COFFEE LAB'이라는 이름으로 확장 이전한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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